수학 등급이 안 나와서 고생하는 우리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입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수학 1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점부터 써 볼까 합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 견해이니 너그러이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태도 및 마인드
제가 보고 보고 느낀 점 중에서 제 마음에 가장 크게 감명을 받았던 것은 바로 마인드였습니다.
1등급을 받는 친구들은 우선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부터 심도 있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어떠한 공식이 나왔다면 그 공식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완벽하게 단원을 이해하고 나서는 과제 수행에 있어서 꽤나 진지한 자세를 가집니다. 최선을 다해서 과제를 수행하고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왜 틀렸는지 심도 있게 분석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왜 틀렸는지를 확실히 알고 그 문제를 시키지 않아도 여러 번 보면서 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 아닌 다짐을 합니다. 공부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가지는 것, 그것이야 말로 1 등급으로 가기 위한 베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교재 관리
1등급 받는 친구들은 어떠한 교재를 풀든지 간에 모든 문제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것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경험한 학생들은 맞은 문제보다는 틀린 문제 위주로 교재에 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수학교재를 개념서, 응용문제집, 심화문제집, 이 세권 정도는 다뤄보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한 공부량이 뒷받침이 없이는 힘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효과를 본 개념서는 개념원리 수학이었고 응용문제집은 마플시너지라는 문제집이었습니다. 이 두 교재는 워낙 유명한 교재라 많은 학생들이 볼 것입니다. 거의 다 비슷한 교재를 보고 있는데 누구는 1등급을 받고 누구는 5등급을 받는 이유는 바로 똑같은 교재지만 누가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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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 어렵고 새로운 문제에 대한 갈망
1 등급을 받는 친구들은 더 어려운 문제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 정신이 강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1번 마인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수학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흥미라는 것이 단순히 재미를 말하는 흥미가 아닌 본인 수학실력에 대한 흥미, 다시 말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재미있어서 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그런 친구들 보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 친구들이 개념서, 응용문제집을 풀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러한 마음이 생겼다면 1등급으로 순탄하게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4. 결론
제가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서 항상 듣는 말은 머리가 좋아야 1등급을 받는 거 아니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저런 일련의 과정들을 수행하는 시간이 단축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한 단계 한 단계 밟으면서 일련의 과정을 수행한다면 분명 바라던 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배움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꼭 가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