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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The terminal,2004)

special S 2023. 8. 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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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의 이미지

영화 "터미널"(The Terminal) 은 카리스마 넘치는 톰 행크스(빅터 나보스키)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은 영화입니다. 가슴속까지 따뜻해지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주제 및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크라코지아(가상의 동유럽국가)에서 온 빅터 나보스키( 톰 행크스)는 미국에 볼일이 있어서 뉴욕의 JFK 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는 도중 고향인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내전에 돌입하는 바람에 크라코지아 국민들의 모든 여권이 정지가 됩니다. 미국 국무부 또한 빅터의 비자를 취소시킵니다. 크라코지아로 가는 항공편 역시 모두 중단되어 버리고 자국이 전쟁터가 돼버려서 빅터는 순식간에 무국적자로 전락하게 됩니다. 하는 수 없이 빅터는 JFK 공항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 남자의 수난기가 영화의 주요 내용을 차지합니다. 본격적으로 길에서 잠을 자게 된 빅터는 서점에서 보게 된 책들과 TV를 통해서 영어를 공부하며 공항 직원들의 사랑을 연결해 주며, 터미널 보수공사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공항 직원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특히 몸이 아픈 아버지를 위하여 캐나다로 약을 구입하러 왔다가 필요한 서류를 가져오지 못해 압수와 체포를 당할 위기에 놓인 러시아인을 돕기 위하여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해서 해결하게 되는데 인도출신의 공항 청소부 할아버지가 이 사건을 공항직원들에게 와전한 것을 계기로 영웅급 대접을 받게 됩니다. JFK 공항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책임자인 프랭크 딕슨(스탠리 투치)은 승진을 앞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쫓아낼 궁리를 하게 됩니다. 딕슨은 빅터에게 은근히 불법입국을 하라고 하지만 눈치를 챈 빅터는 법을 지키겠다고 주장하며 꼬임에 당하지 않습니다. 공항을 배회하는 폭탄을 내쫓으려는 딕슨과 정당하게 입국하려는 노력하고 낙천적인 빅터의 관계가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하이힐 굽이 부러져 곤란을 겪던 승무원 아멜리아 워렌( 캐서린 제타존스)을 돕게 된 빅터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서 사랑을 키우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서 9개월째가 다가오고 크라코지아의 내전이 끝나서 크라코지아행 비행기가 다시 뜰 수 있게 됩니다. 내전이 끝난 것을 기념하여 주점에서 파티를 하고 있는 빅터를 본 아멜리아는 들어와서는 함께 잠시 기쁨을 나누게 됩니다. 그러고는 공무원으로 일하는 아멜리아의 애인을 통해 발급받은 임시비자를 빅터에게 줍니다. 빅터는 아멜리아에게 같이 뉴욕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아멜리아는 조세핀과 나폴레옹의 소설에서 조세핀이 나폴레옹에게 결혼 선물로 운명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금 목걸이를 선물로 줬다고 말하고 빅터가 보는 곳에서 기다리던 아멜리아의 애인과 포옹을 하고 떠나게 됩니다. 다음날 빅터는 비자를 위해 항상 찾아가던 돌로레스에게 임시 비자를 통해 입국 승인을 받으려 했지만 임시 비자여서 딕슨의 서명이 필요했고, 딕슨은 빅터에게 전쟁이 끝났으니 크라코지아로 떠나라고 하지만 빅터는 뉴욕에 가야겠다고 말하고 버팁니다. 하지만 딕슨은 빅터의 공항 친구들을 해고할 수 있는 사유들을 이야기하면서 빅터를 협박합니다. 당시 빅터에게는 엔리케 크루즈와 조 멀로이 그리고 굽타 라잔이라는 공항에서 친해진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엔리케는 조리 인원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기내식 제조 구역에 출입해서 빅터에게 주기 위해 기내식을 빼돌립니다. 조의 경우에는 공항 이용 고객이 분실하였으나 가져가지 않은 물품들을 빼돌려 엔리케, 굽타, 빅터 등 자기의 친구들과 나누기도 하고 이런 물품들을 가지고 포커 게임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공항 청소부 굽타 라잔이었는데, 굽타는 본국 인도에서 부패 경찰을 찌르고 미국으로 도망쳤습니다. 해당 경찰관이 죽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경찰을 무서워해서 조용하게 지내던 사람이었습니다. 굽타와 엔리케 그리고 조의 약점들을 알고 있던 딕슨은 이를 언급하며 이들을 지키는 대신 빅터가 뉴욕에 발을 들이지 말고 크라코지아로 떠나라고 압박합니다.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나보스키는 뉴욕 방문을 포기하고, 이런 사정을 모르는 세 친구들은 빅터에게 당혹감과 실망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빅터와 딕슨이 만나서 나눈 대화를 알고 있던 경관이 빅터가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크라코지아로 돌아가려 한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줍니다. 우울한 표정으로 게이트 앞에서 크라코지아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청소부 굽타가 갑자기 공항 밖에 나가 빅터의 길을 가로막습니다. 청소부 굽타에게서 용기를 얻은 빅터는 마음을 고쳐먹고 공항 직원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서 공항을 빠져나가 뉴욕으로 향합니다. 처음에는 딕슨이 체포할 것을 명령하였으나, 딕슨과 함께 빅터의 사정을 알게 됐던 서먼이 뉴욕은 춥다며 빅터에게 자신의 코트를 덮어준 뒤 보내주었습니다. 이 장면을 카메라로 보고 문 앞까지 왔던 딕슨 역시 그를 보내줍니다. 뉴욕에 도착한 빅터는 택시를 타고 렉싱턴 161번지로 갑니다. 그곳에서 빅터의 아버지의 컬렉션을 완성하게 됩니다. 호텔을 나와 택시에 오른 빅터는 기사에게 나지막하게 "집으로 가주세요(I'm going home)"라고 나지막하게 말하고, 아버지의 소원을 대신 이루었다는 행복감에 젖게 됩니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터미널"은 1945년생 이란인 메르 한 카리미 나세리(Mehran Karimi Nasseri)가 샤를 드골 공항에서 겪었던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나세리는 1973년 9월 유고슬라비아학을 전공하기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 귀국했고, 1977년에 고국에서 팔라비 왕조반대 시위를 벌여 이란으로부터 추방당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동독,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 망명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하게 되고 UN에게 난민 지위를 얻어 영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그는 프랑스에서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나 RER 기차역에서 여권과 서류가 든 가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프랑스로 환송되었습니다. 오갈 데 없던 그는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1988년 8월 26일부터 2006년 7월까지 공항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이러한 실화가 영화" 터미널"의 모티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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